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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이고 복잡한 인도적 위기 한가운데 있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2017년 유엔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오랜 갈등과 그 외 지역에서 새롭게 불거진 비상사태들로 민주콩고의 국내 실향민 수가 410만 명에 달했다고 추산했습니다.
탕가니카
탕가니카 주에서는 분쟁이 심화되면서 지역민 50만 명이 피난을 떠났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3월에 탕가니카 주에 도착해 홍역 예방접종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필요사항을 파악했습니다. 칼레미 인근의 피난민들은 임시 캠프 혹은 학교 건물 안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머물렀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칼레미와 칸심바에서 긴급 지원을 실시해 물을 배급하고 화장실과 샤워 시설을 지었으며, 17개 장소에 이동 진료소를 배치해 기본 의료 지원과 정신건강 상담, 칼레미 병원으로의 이송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팀들은 또한 1차 의료 시설 8곳도 지원했습니다. 9월에는 2차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해 아동 20,600여 명에게 백신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탕가니카 주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4월에 마노노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보건부에 이양할 때까지, 지역병원 소아과와 여러 보건소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긴급 지원팀은 탕가니카 주 전역에서 활동하며 홍역 • 콜레라 발병에 대응했고 여러 지역에서 벌어진 폭력사태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치료했습니다. 이 팀은 사례 관리를 돕고 보건부 직원들에게 훈련을 제공했으며, 콜레라 치료센터를 세우고 탕가니카 주의 여러 보건 구역에 의료품을 수송할 수 있도록 보건부를 지원했습니다.
이투리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이투리 주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맘바사에 위치한 보건소 6곳을 계속 지원하면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의료 • 심리 지원을 실시하고, 성 매개 감염병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2017년에 국경없는의사회가 치료한 성폭력 피해자는 590명이었습니다. 또한 보건 홍보 활동도 실시했습니다.
남수단 • 우간다 국경과 인접한 아디(Adi)에서는 이동 진료소를 배치해 카락바 • 울렌데레 마을 주민과 난민 모두를 지원했습니다. 이동 진료팀은 1차 의료와 정신건강 지원,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의료 • 심리 지원, 병원 이송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27,900여 회의 외래진료와 1,269건의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했습니다. 그 밖에도 간단한 말라리아, 설사 질환 치료를 위해 여러 마을에 지역사회 지원처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투리 주 게티에서 11년간 활동한 국경없는의사회는 마지막 남은 활동들을 보건부에 이양했습니다.
이는 2015년부터 점진적으로 이루어졌고, 650차례의 교육을 통해 보건부 직원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07년부터 2016년 말까지 국경없는의사회는 541,800회의 외래진료와 16,900건의 산후 진료를 실시했고, 환자 42,900명에게 입원 치료를 제공했으며 약 13,200회의 출산을 도왔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소아과, 여성 보건, 신생아, 응급 환자, 중환자 지원 외에도 예방접종 캠페인을 통해 전염병 예방에도 힘썼습니다. 또한 일부 부서를 신설 또는 보수하는 등 지역병원 재건을 도왔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인접한 보가(Boga)에서 실시하던 활동도 보건부에 인계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보가에서 2년간 활동하며 병원 산부인과, 수술실, 응급실의 의료 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외진 곳에 위치한 보건소 4곳도 지원했습니다.
이투리 • 탕가니카 • 오트-우엘레 • 바스-우엘레 주의 보건 경계 태세를 살피고 있는 긴급 대응팀은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전염병, 분쟁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6천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응팀의 지원 혜택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