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에서는 영양실조 상태가 심각하며 2016년 8월 이후로는 급성 설사 발병이 계속돼, 보고된 환자 수가 3만 명이 넘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날로 심화되는 생필품 부족 속에 인도적 결과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인도주의 단체들의 접근성은 나아졌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도 새 프로젝트 2개를 열었고 그 밖에 여러 평가 활동도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트 다르푸르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카리오 난민캠프의 남수단 난민들에게 1차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7월에는 현지 단체가 운영하던 1차 의료 센터를 넘겨받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했고, 9월에는 산부인과와 영양실조 안정화 센터를 포함한 입원 병동을 추가로 열기도 했습니다. 이 시설은 남수단 난민들과 카리오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의료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난민캠프에 급성 설사가 창궐하자 거의 동시에 대응 활동이 시작되어 환자 300여 명이 국경없는의사회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12월에는 홍역 예방접종 캠페인을 통해 아동 19,000여 명이 접종 혜택을 받았는데 이때 지역사회 보건단원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웨스트 다르푸르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4월부터 크린딩 캠프의 피난 아동들을 대상으로 소아과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외래 진료와 안정화 지원처 활동도 같은 시기에 시작됐습니다. 급성 설사 발병 동안 국경없는의사회는 모르네이 난민캠프에서 치료센터를 운영하는 보건부 활동을 도왔습니다. 보건부 직원들을 위해 교육을 기획하고 여러 의료 시설에 의료품을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부터 국경없는의사회는 게다레프 주에서 내장 리슈마니아증(kala azar)에 더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타바라크 알라 병원의 내장 리슈마니아증 치료센터를 지원하고, 수단 정부 포럼(국가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 등)에 참석했으며, 활동 연구를 실시하고,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연계해 활동했습니다.